하석진 "악마같은 고참, 강아지에 젖 먹이라고" 충격 고백

입력 2021-09-23 18:44   수정 2021-09-23 19:52


배우 하석진이 과거 군 복무 시절 당한 가혹행위를 고백했다.

하석진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를 리뷰하는 영상을 올렸다.

하석진은 “저도 (드라마를) 다 보지는 않았지만, 현실적이라서 재밌게 보고 있다”며 “입이 근질근질해서 군대에서 겪은 일을 풀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군 복무 시절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한 뒤 선임에게 당한 가혹행위를 털어놨따.

하석진은 “경찰서에서 근무하던 시절 저보다 3개월 정도 일찍 들어온 개가 있었다”며 “그 개가 새끼를 낳은 뒤 사건이 시작됐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악마 같은 고참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개를 너무 사랑하는데 개가 낳은 새끼들이 젖을 안 먹더라. 막내급들을 모아서 상의를 벗어보라고 하더니 가슴에 우유를 떨어뜨린 후 강아지가 빨도록 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하석진은 “강아지가 다른 사람의 젖은 안 먹어 당연히 (내 젖도) 안 먹을 줄 알았는데 내 걸 먹었다. 경비실 안에서 강아지에게 수유를 했던 슬픈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하석진은 자주 오는 직원들의 얼굴을 외우지 못하면 종종 고참들에게 맞았던 사실도 전했다.

하석진은 “좋은 직원들은 (기억하지 못해도) 그냥 들어가는데 일부 직원들은 고참을 불러서 교육을 시키라고 했다”며 “그러면 끌려가서 맞았다. 얼굴이 퉁퉁 붓기도 했다. 부대마다 다르겠지만 전경은 폭력에 대한 관대함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다리에 흉터가 남아 있다. 군대라는 곳의 부조리가 조금이라도 나아지길 바란다”고 바랐다.

하석진은 이같은 이야기를 2016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하석진은 "전투 경찰로 복무했는데 민원인 차량에 어미 강아지가 치여 죽었다"라며 "새끼를 낳은 지 2주 만이라 누군가 젖을 먹여야 했는데, 강아지 보모가 되서 일주일간 젖을 물렸다"고 말했다.

당시 이야기는 군 복무 중 가혹행위 보다는 재미있는 에피소드 정도로만 취급당했다. 김구라는 "강아지에게는 행복했던 일주일이었네"라고 말해 게스트를 비롯해 출연자들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넷플릭스가 지난달 27일 공개한 드라마 D.P.는 군무이탈 체포조(D.P.)가 탈영병을 쫓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누적 조회 수 1000만뷰를 돌파한 김보통 작가의 웹툰 ‘D.P 개의날’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군 부대 내 구타 및 가혹 행위 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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