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진 기자] 신선한 마스크에 탄탄한 연기력, 출중한 노래 실력까지 두루 겸비한 배우 이석준. 뮤지컬 ‘쓰릴 미’와 ‘풍월주’ 무대를 동시에 오르며 실력을 입증한 뮤지컬계 슈퍼루키인 그가 bnt와 만났다.
두 작품을 병행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그. 작품 외의 시간은 어떻게 지내는지 묻자 “쉬는 날엔 작품을 위해 목 관리를 하며 휴식을 취한다”고 했다. 두 작품 중 자신과 닮은 캐릭터가 있는지 묻자 “’풍월주’의 열이가 비슷하다. 장난기도 많고 츤데레 성격이 닮았다”고 설명했다.
처음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가 뭔지 묻자 “어머니 권유로 연기 학원에 다녔었다. 연기를 통해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 볼 수 있다는 게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그때 배우를 꿈꾸며 예고에 입학하고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답했다.
다양한 장르 중 뮤지컬에 매력을 느끼게 된 순간에 대해선 “고등학생 때 예술제에서 처음 뮤지컬을 했었는데 공연이 끝나고 나서 관객들의 박수를 받는 순간 눈물이 펑펑 났다. 그때 뮤지컬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뮤지컬은 음악이 들어가기 때문에 감정 전달이 배가 되는 것 같다. 음악이 주는 힘이 있기 때문에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크다”며 뮤지컬에 대한 매력을 전하기도 했다.
욕심나는 작품의 장르가 있는지 묻자 “그동안 극적인 역할을 많이 해서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일상 속 연기를 해보고 싶다. 또 악역을 많이 해서 악역에 자신이 있지만 선한 역할도 연기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로 조승우를 꼽기도 했는데. “딕션, 감정, 표정 연기 모두 엄청나다. 꼭 한 번 만나 뵙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롤모델이 있는지 묻자 “홍광호 선배님이다. 노래를 정말 잘하신다. 듣는 순간 ‘우와’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몸도 잘 쓰시고 다재다능하신 것 같다”고 답했다. 자신만의 연기 강점이 뭐라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엔 “작품 할 때 충동적인 감정 연기를 할 줄 안다고 주변에서 많이 말해주셨다. 그게 장점인 것 같다. 보완해야 할 점은 자연스러운 몸 연기, 춤이다”라고 설명했다.
팬들에게 ‘대학로 프린스’라고 불리는 그에게 별명이 마음에 드는지 물었더니 “팬분들이 불러주시는 건 뭐든 다 좋다. 프린스가 맞는진 잘 모르겠다”며 웃음 지었다. 이어 “많진 않지만 점점 팬분들이 늘어나는 게 느껴져서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평소 연기 연습은 어떻게 하는지 묻자 “다른 배우들 연기 영상을 많이 찾아본다. 모니터링을 많이 해서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내 걸로 만들려고 한다”고 전했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을 말한 그는 “국민 MC 유재석 선배님을 만나보고 싶기도 하고 궁금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묻자 “믿고 볼 수 있는 배우가 최고라 생각한다. 이름 하나만으로 ‘저 배우가 연기하는 작품이니 믿고 볼 수 있다’는 게 진짜 인정받은 거라 생각한다. 믿고 보는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에디터: 정혜진
포토그래퍼: 서영록
재킷: 세비지
이너: 펜디 by 미스터포터
네크리스: 올세인츠
스타일리스트: 이진혁
헤어: 드니 임지혜 디자이너
메이크업: 드니 란주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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