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가 50대 늦둥이 아빠가 됐다.
김구라 소속사 관계자는 23일 한경닷컴에 "김구라 씨가 추석 연휴 직전에 아빠가 됐다"며 "아이와 산모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2015년 이혼했고, 지난해 만난 12살 연하 A 씨와 함께 동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후 별도의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 하고 조용히 가정을 꾸렸다.
김구라가 둘째를 얻으면서 MC그리(본명 김동현)에게도 23살 차이 동생이 생겼다. 김구라의 아들로 KBS 2TV '스타골든벨', SBS '슈퍼주니어쇼 붕어빵' 등에 출연하며 일찍 방송 활동을 시작한 그리는 브랜뉴뮤직과 전속계약 체결 후 래퍼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는 둘째가 태어나기 3개월 전인 지난 6월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재혼 관련해) 질문하는 걸 불편하게 생각하시는데 난 전혀 불편하지 않다"며 "커가면서 아빠가 대단하다고 느끼고, 아빠가 좋고 마음씨도 예쁜 여자를 만나서 다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응원한다"면서 돈독한 애정을 보인바 있다.
또한 김구라와 재혼한 새어머니에 대해 "식사를 자주 하는데 나한테도 너무 잘해주신다"며 "우리집도 청소를 잘해주시는데 거의 호텔로 만들어주신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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