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갔다.
이 지사는 24일 페이스북에서 "방귀 뀐 자가 화낸다더니, 투기세력과 유착해 부정부패를 저지른 국힘(국민의힘)이 부정부패를 막은 저를 부정부패로 몰아 공격한다"며 "국힘의 적반하장 후안무치가 상상 초월"이라고 썼다.
이 지사는 "이래서 국민들께서 국힘을 청산되어야 할 적폐세력이자 '국민의 짐'이라고 조롱하는 것"이라며 "김기현 원내대표님, 국힘 정치인 여러분, 자녀들 보기 부끄럽지 않습니까? 반성하십시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 글에 2015년 성남시의회 내에서 대장동 사업 수익성에 의문을 표했다는 기사를 링크했다.
이재명 캠프 선대위원장인 우원식 의원도 주간브리핑에서 "특검은 대선 기간 내내 대장동 의혹을 끌고 가려는 공작 정치"라며 "대장동 의혹을 정쟁화해 도덕성에 상처를 입히려는 시도에 민주당이 전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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