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디즈니플러스와 계약 완료…다음달 베타 서비스

입력 2021-09-26 10:12   수정 2021-09-26 10:19



글로벌 콘텐츠서비스 디즈니+(디즈니플러스)와 LG유플러스가 손잡았다.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디즈니플러스의 유명 콘텐츠를 LG유플러스의 인터넷TV(IPTV)와 모바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을 통해 이르면 다음달부터 제공한다.

26일 LG유플러스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디즈니코리아)와 IPTV와 모바일 제휴를 위한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지난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이동통신 3사 대표 간담회 이후 "디즈니플러스와 조만간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한지 약 열흘 만이다.

LG유플러스는 디즈니의 OTT서비스 디즈니플러스를 LG유플러스 IPTV·모바일 서비스, LG헬로비전 케이블TV 서비스와 연동한다. U+tv, 헬로tv, U+5G·LTE 서비스 등이다.

디즈니플러스는 오는 11월12일 국내 서비스를 공식 출범한다.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달 중순 베타서비스 형식으로 방송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앞두고 디즈니플러스 제휴 요금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에선 LG유플러스와 연동한 U+tv 요금제는 월 2만원대가 될 공산이 크다고 보고 있다. U+tv의 넷플릭스 프리미엄 UHD 요금제가 2년 약정 기준 3만1000원, 3년 약정시엔 2만8800원 수준이라서다. 디즈니플러스의 단독 구독료는 매달 9900원 또는 연간 9만9000원이다. 4명까지 동시 접속할 수 있다. 4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는 넷플릭스의 프리미엄 요금제(월 1만4500원) 대비 4600원 저렴하다.

LG유플러스의 IPTV를 이용하는 이들은 셋톱박스를 변경할 필요 없이 원격 업데이트만으로 디즈니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U+tv 리모컨에 디즈니플러스 전용 별도 버튼을 더한 리모컨도 제작한다. 이용자들이 IPTV 메뉴를 통하지 않고도 디즈니+를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콘텐츠 이용 편의성 강화를 도모한다는 설명이다.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 픽사, 마블,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각종 영화·드라마·다큐멘터리 콘텐츠를 제공한다. 스타워즈 시리즈, 마블 스튜디오의 어벤져스 시리즈 등 국내에 많은 팬이 있는 유명 콘텐츠 시리즈를 여럿 두고 있다. ABC와 20세기 텔레비전,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등이 제작한 영화와 TV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국내에서 제작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IPTV 이용자를 대거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넷플릭스와 단독 제휴를 체결한 이후 가입자 증가율 상승 효과를 본 전례를 되풀이할 것이란 예상이다.

LG유플러스는 2018년 IPTV 3사 중 최초로 넷플릭스와 계약했고, 이후 2년6개월여간 가입자와 매출이 각각 약 30% 뛰었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코로나19 이후 양질의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어 디즈니플러스와의 협력이 LG유플러스 IPTV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영유아 전용 플랫폼인 ‘U+아이들나라’와 디즈니플러스와의 시너지도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수요와 미디어 이용행태를 반영한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이른바 ‘LG유플러스 찐팬’을 늘려 나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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