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싱가포르의 물류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를 포함한 다수의 투자자들이 싱가폴 닌자밴에 시리즈E 라운드를 통해 5억78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였던 유럽 특송업체 지오포스트와 미국 투자회사 B캐피털그룹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닌자밴의 기업가치는 조만간 10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수혜 분야인 전자상거래 열풍이 계속되면서 투자자들이 운송, 물류, 창고회사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닌자밴은 2014년 싱가폴에 설립된 물류 스타트업이다. 동남아 지역의 6개 시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하루 운송량은 200만개에 달한다. 작년에 유치한 시리즈D 라운드에서 2억7900만달러를 투자받는 데 성공했는데, 당시 투자자로는 승차공유업체 그랩 등이 포함돼 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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