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ES300h 내놓은 렉서스…"NO재팬 넘어 1만대 클럽 복귀"

입력 2021-09-27 10:00   수정 2021-09-27 10:07


올해 1만대 클럽 복귀 가능성이 높아진 렉서스가 주력 모델인 신형 ES300h를 내놓고 '노(NO)재팬' 극복에 드라이브를 건다.

일본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는 27일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준대형 하이브리드 세단 7세대 ES300h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뉴 ES300h 출시를 발표했다. ES300h는 2.5L 가솔린 엔진과 대용량 배터리, 2개의 모터를 달아 동력 효율성과 정숙성에 강점을 지닌 하이브리드 세단으로 국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어온 렉서스의 주력 모델이다.

뉴 ES300h는 기존 모델과 외적 변화는 크지 않지만 그간 단점으로 꼽혀온 안전·편의사양이 대폭 개선했다. 보다 역동적인 주행을 위한 F스포츠 모델도 새롭게 도입했다. 렉서스는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꾸준히 높은 인기를 얻는 ES300h에 안전·편의사양을 대폭 개선한 신차를 통해 노재팬 영향을 완전히 떨쳐내고 판매를 정상화하겠다는 복안이다.

뉴 ES300h의 외관에는 와이드한 이미지를 강조한 라디에이터 그릴을 도입했고 발광다이오드(LED) 전조등을 탑재했다. 주간주행등(DRL)과 방향지시등도 보다 입체적으로 다듬어졌다. 실내 인테리어는 프리미엄 소재를 쓰고 렉서스 장인(타쿠미)의 손을 거쳐 꼼꼼히 마감됐다. 터치스크린 기능이 새롭게 적용된 12.3인치 메인 디스플레이는 이전 모델보다 112mm 앞에 배치돼 조작 편리성이 향상됐다.


저중심 설계가 이뤄진 렉서스 GA-K 플랫폼을 바탕으로 2.5L 엔진과 2개 모터를 활용해 17.2km/L(뉴 ES 300h), 16.8km/L(뉴 ES 300h F 스포츠)의 복합연비를 확보했다. 주행과 동시에 충전이 가능하며 저속부터 고속까지 모터가 적극 개입한다. 충전 상태에 따라 저속에서 모터만으로 주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뉴 ES 300h는 한층 강화된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를 채택해 안전·편의성을 높였다. 교차로 긴급 제동 보조(ITA) 기능이 추가된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PCS)은 감지 범위가 확대됐다. 커브 감속 기능이 추가된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긴급 조향 어시스트(ESA) 지원 기능도 새롭게 적용됐다.

주차 보조 브레이크(PKSB)는 전·후방 사물에 더해 보행자까지 감지 범위가 확대됐고 주변 장애물을 확인할 수 있는 파노라믹 뷰 모니터도 추가됐다. 블랙박스와 하이패스도 기본 장착된다.

신규 출시되는 뉴 ES300h F 스포츠는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과 주행성능을 갖췄다. 외관은 △전용 메쉬 패턴 그릴 △F 스포츠 엠블럼 △스포츠 시트 △19인치 휠 등으로 차별화 요소를 더했다. 주행 조건에 따라 정교하게 감쇠력을 제어하는 전자제어 가변 서스펜션(AVS), 스포츠 주행을 지원하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등을 적용해 보다 역동적 주행을 할 수 있다.


렉서스 뉴 ES 300h의 가격은 △럭셔리 6190만원 △럭셔리 플러스 6400만원 △이그제큐티브 6860만원이다. 뉴 ES300h F 스포츠는 11월부터 7110만원에 판매가 시작된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렉서스코리아 사장은 "안전 및 편의성이 한층 강화된 NEW ES와 스트롱 하이브리드만의 드라이빙 매력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MA)에 따르면 렉서스의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6828대로 전년 같은 기간(5049대)에 비해 35.2% 증가했다. 월 평균 판매 대수도 853대를 팔고 있어 현 추세를 유지할 경우 올해 판매량은 1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ES300h는 렉서스의 올해 누적 판매량의 65% 수준인 4429대가 팔렸다.

친환경차 수요가 늘면서 전기차에 비해 이용이 편리한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증가했고,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가 분출되는 보복소비 현상도 발생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ES300h는 올해 8월까지 매달 월별 수입 베스트셀링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2년 국내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수입차 하이브리드 부문 베스트셀링카에 선정된 바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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