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탐지견의 견생 2막을 함께 할 특별한 인연을 찾습니다.”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연수원)은 10월8일까지 탐지견 23두에 대해 국민을 대상으로 분양을 실시한다.
탐지견 민간분양은 전국의 공항·항만 세관 현장에서 마약탐지견으로 활약하다 은퇴했거나, 탐지견 양성 훈련과정에서 탈락한 탐지견들의 견생 2막을 찾아주기 위한 행사다.
분양 대상 견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20두와 스프링거 스파니엘 3두다.
나이는 1~9세까지이고 모두 기초 훈련을 잘 받아서 영리하고 친화력이 뛰어나 훈련 교관과 탐지조사요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왔다.
분양 신청은 개인은 물론 학교 등 단체도 할 수 있다.
연수원 탐지견훈련센터는 분양 대상 탐지견들이 순조롭게 입양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한 사회화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조은정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은 “많은 국민들이 이번 분양에 참여해 뛰어난 마약탐지견의 반려자가 되는 특별한 행운의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세청의 마약탐지견 민간분양은 2012년에 시작해 올해 상반기까지 총 93두를 분양했다.
분양된 탐지견들은 새로운 가족과 함께 즐겁고 편안한 삶을 누리고 있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관세청 및 연수원 누리집의 탐지견 민간분양 관련 공고를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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