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제교육원 영어교육센터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외계층의 영어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영어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영어교육센터는 자체 콘텐츠를 개발해 작년 하반기부터 제주·경기 지역아동센터 및 경남 거제 장목중학교와 영어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영어교육센터는 작년 제주 성산읍 삼육지역아동센터와 ‘1+1 영어원격수업’ 시범운영을 진행했다.
이후 영어원격수업에 대한 문의가 제주 및 전국에서 이어졌고, 올해 상반기부터는 제주도 6개 읍면지역 아동센터(초등학생 대상)와 경기도 성남시 지역아동센터(초등학생)로 영어 원격 수업을 확대했다.
영어교육센터는 또 교육 대상을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으로 확대하기 위해 교육콘텐츠를 재정비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경남 거제 장목중학교와 영어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어교육센터는 프로그램 참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8월 CEFR(유럽연합 공통언어 표준등급)의 유창성, 전달력, 어휘력 항목을 활용한 자체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초등 3·4학년 참여학생의 17.6%, 5·6학년 참여학생의 22.2%의 영어실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곤 국립국제교육원장은 “교육 단절을 극복하는 원격학습모델을 구축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향후 영어 원격교육 대상 학교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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