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는 총력지원 지침을 통해 지난해 4월부터 중소·중견기업의 무역보험료 및 보증료를 50% 할인해주고, 미국·중국·유럽연합(EU) 등 주력 수출시장에 대한 단기수출보험 한도를 높여줬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신용등급이 일시적으로 하락한 기업도 작년 4월 이전과 같은 규모로 무역보험을 보장받을 수 있었다. 2차전지, 바이오 등 산업통상자원부가 정한 12개 신산업 수출 품목에 대한 단기수출보험 20% 증액 조치 역시 내년 3월까지 연장한다.
무보는 총력지원 지침을 통해 지난해 약 1만900개 기업에 37조4000억원의 무역보험을 지원했다. 올해엔 지난달까지 약 8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23조5000억원의 무역보험을 지원했다고 무보는 설명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사진)은 “특별지원 기간이 종료된 뒤에도 수혜 기업이 안정적으로 수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점진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무보는 또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선적 전 수출신용보증’의 만기 연장 조치를 내년 3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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