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강소기업에 대한 체계적 성장 지원과 유치, 미래 자동차산업 육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소연료전지 등 신산업 분야로 영역을 확대한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TP는 지역 스타기업의 성장 단계별 지원 로드맵 구축과 수소차와 전기차 등 미래 자동차산업 육성, 기술 강소기업 유치와 테크노파크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 체계 구축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TP는 14개 시·도를 대상으로 한 지역산업진흥계획 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말 기준 울산TP가 보유한 5개 지구 총 6만2000㎡ 규모의 입주동에는 2차전지, 나노기반 소재 등 신산업 분야 174개 기업이 입주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연구장비와 입주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기술 지원 때문에 코로나19 장기화 사태에도 수용시설 대비 입주율은 90%를 넘어선다.
울산TP는 기업이 울산에 안착할 수 있도록 SKC, 현대중공업 등과 대·중소기업 성장 지원 상생 파트너십을 체결해 체계적인 기술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올해 초 취임한 권수용 원장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선박 등 핵심 산업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 개발 지원에 본격 나서고 있다. 울산지역 연구 인력과 테스트베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소재 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초청정, 고정밀 반도체용 정보전자 소재 및 리튬 2차전지 소재, 자동차용 경량화 소재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2023년까지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연면적 4785㎡ 규모의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국비 80억원을 포함해 총 257억원을 투입한다. 정보전자 소재는 물론 미래형 자동차 경량화 소재, 2차전지, 모바일 소재를 생산해 고기능성 융복합 소재 분야의 글로벌 공급망을 울산에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권 원장은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해 세계적 강소기업을 많이 육성하고 울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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