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조달청에 따르면 올해로 21번째 열리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는 역대 최대 규모인 450개 우수 조달기업이 참가한다.
이번 나라장터 엑스포 개막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국내 공공판로 확대와 해외조달시장으로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의 공공조달박람회다.
올해는 인공지능(AI)기반 민원안내시스템, 3D프린터 등 연구개발(R&D) 신기술제품과 창업·벤처기업 제품의 공공수요를 창출해 혁신성장을 지원하는데 행사의 초점을 맞췄다.
이번 행사에는 혁신성장관을 대폭 확대하고 기술마켓 공동관, 공공판로 육성관을 신설해 혁신조달 경진대회 수상제품 등의 다양한 혁신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서비스관, 케이(K)-방역관을 신설해 디지털전환 시대에 걸맞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제품과 K-방역의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인 코로나 진단키트 등 다양한 혁신제품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전기전자관, 사무기기관, 기계장치관, 건설환경관, 안전제품관 등 총 15개의 전시관을 마련해 관심제품군에 대한 최신 경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부대 행사로 해외 바이어 초청 온라인 상담회를 열어 기업들이 글로벌 조달시장 공략의 기회로 활용하도록 준비했다.
미국, 칠레 등 17개국의 바이어 43명이 이번 행사에 참가해 국내 147개 조달기업과 일대일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동반성장위원회와 협업을 통해 올해 처음으로 동반성장 구매PR챌린지라는 새로운 형식의 구매 상담회도 진행한다.
챌린지(도전)에는 우수중소기업(10개), 공공기관·대기업(8개) 등이 참여했다.
중소기업이 동반성장 참여 대기업·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제품·서비스 판매를 위해 PR(홍보)에 도전(Challenge)하는 행사다.
국제행사로 국내외 조달담당자들이 참가하는 국제조달워크숍도 마련했다.
‘혁신ㆍ포용적 공공조달‘을 주제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하고, 전자조달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한-동티모르 양자 화상 회의도 열린다.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도 준비했다.
미리 관심 품명을 지정하면 행사장 안내자의 인솔 하에 관련 제품 전시관을 돌아보며 설명을 듣는 가이드 투어(안내자 동행 관람)를 실시한다.
행사장내 미리 지정된 전시관에 들러 스탬프(도장찍기)를 모아오면 상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도장찍기 관람)도 마련했다.
이번 나라장터 엑스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열리는 대규모 전시회인 만큼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철저한 현장 방역관리를 통해 안전한 박람회로 운영한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그동안 나라장터 엑스포가 지속성장해 온 만큼 우수 중소기업들의 혁신제품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조달시장에 많이 진출해 혁신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