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의 계열사 차백신연구소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다양한 종양 동물모델에 대한 면역증강제 '엘-팜포'의 항암효능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장암 마우스 모델(MC38)에 면역관문억제제인 'PD-1' 항체 단독 투여 시 종양 크기가 38.7% 줄어든 반면, 엘-팜포 단독 투여 시에는 85% 이상 감소했다. 엘-팜포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투여 시에는 종양 크기가 93.1% 줄었다. 이는 항암효과 보이는 'CD8+' T세포가 증가해 암조직에 침투한 결과란 설명이다.
엘-팜포는 종양 내 투여를 통해 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고, 면역관문억제제에 최적화된 고면역원성 환경을 조성해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을 개선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엘-팜포가 면역항암제로서 우수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면역관문억제제를 상용화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병용과 관련된 임상 제안 등을 받고 있다"며 "이른 시일 안에 임상에 진입해 면역증강제를 활용한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차백신연구소는 내달 5~6일 수요예측, 12~13일 일반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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