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팥부터 민트초코·로제·김치제육…50세 삼립호빵 '속'사정, 어디까지 알고있니

입력 2021-09-28 17:03   수정 2021-09-29 01:10

올해 50세에 누적 판매량 62억 개를 돌파한 겨울철 ‘국민간식’ 삼립호빵이 진화하고 있다.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로제 소스’를 넣은 호빵부터 배홍동·민초호빵 등의 신제품으로 끊임없는 변신에 나서고 있다.

SPC삼립은 28일 호빵 신제품 23종을 한꺼번에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 호빵에는 자체 개발한 ‘발효미(米)종 알파’를 전 제품에 적용했다. 발효미종 알파는 특허받은 토종 유산균과 쌀에서 추출한 성분을 혼합한 발효미종에 쌀 당화액을 더한 효모다. 이 효모를 이용해 쌀 특유의 감칠맛은 물론 쫀득하고 촉촉한 식감을 살렸다. 삼립호빵은 1971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겨울철 빵으로, 지난해 기준 누적 판매량 62억 개를 돌파한 스테디셀러다.

SPC삼립은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호빵의 맛을 다양화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민초단’(민트초코를 좋아하는 사람)을 공략하기 위한 ‘민트초코호빵’, ‘할매 입맛’ 트렌드에 맞는 ‘들기름 매콤왕호빵’과 ‘참기름 부추왕호빵’ 등이 대표 상품이다.

매콤한 고추장에 부드러운 생크림을 더한 ‘로제호빵’, 미국 내슈빌 지역의 핫치킨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내슈빌호빵’, 농심의 ‘배홍동 비빔면’ 소스를 활용한 ‘배홍동 호빵’ 등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매운맛 시리즈도 내놨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밥 수요가 늘어난 점을 겨냥해 간편하게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식사형 호빵’도 선보였다. 식사용 호빵에는 찜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촉촉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특허포장 기술인 ‘호빵 스팀팩’을 적용했다. ‘한돈고기호빵’은 100% 국내산 돼지고기와 양배추를 넣어 만들었다. ‘고기가득만빵’에는 돼지고기와 부추를 듬뿍 넣었다. ‘찜갈비호빵’ ‘김치제육호빵’ ‘오모리김치만빵’ 등 한식을 기반으로 만든 호빵도 내놨다.

SPC삼립은 다양한 신제품 출시에 맞춰 새 광고 모델로 방송인 유재석 씨(사진) 를 선정하고 대대적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겨울 호빵에 대한 향수와 기대에 맞추기 위해 올해는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삼립호빵 굿즈와 컬래버레이션 등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즐거운 경험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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