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밋한 단발에 생기 UP 스타일링

입력 2021-10-01 13:14  


[이진주 기자] 완연한 가을이 지나면 엄동설한의 겨울이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날씨에 개의치 않고 오직 단발을 고수하는 이들이 있다. 물론 어중간한 ‘거지존’을 피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커트가 필요하지만 얼굴형의 단점을 보완하고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존재한다.

그러나 모발 길이와는 별개로 바쁜 일상에 매일 손질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게 개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밋밋한 머리로 전락하고 마는데. 따라서 자연스러운 모습도 좋지만 가끔은 다채로운 변화를 통해 기분 전환을 유도해 보는 건 어떨까.

하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포인트를 줘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면 최근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스타들의 단발 스타일링을 참고해 이미지 변신을 꾀해 보자.

#김고은 #러블리_처피뱅


tvN ‘유미의 세포들’에서 평범한 30대 직장인을 대변하며 노잼 인생을 180도 뒤바꿀 설렘을 찾아 나선 김고은. 그는 원작인 웹툰 주인공과의 싱크로율을 위해 과감한 스타일을 시도했다. 이마의 반만 덮는 짧은 앞머리에 차분한 드라이로 발랄하고 러블리한 분위기를 자아낸 것.

#정호연 #내추럴_레이어드펌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으로 배우로 데뷔한 모델 정호연. 유니크한 페이스에 캐릭터 소화력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그는 레이어드 웨이브펌으로 내추럴하면서 시크한 무드를 연출했다. 이는 그날의 느낌에 따라 털어내거나 돌돌 말아 말리면 컬의 강약을 조절할 수 있다.

#전여빈 #시니컬_칼단발


UFO 소재 드라마를 차기작으로 택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는 전여빈. 또한 그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빈센조’로 인연이 된 바이린샵의 뮤즈로 발탁됐다. 이에 8:2 가르마의 시니컬한 칼단발을 선보이며 고급스럽게 물오른 미모 포텐을 과시했다.

#리사 #글로시_풀뱅


당당히 ‘LALISA’ 이름을 걸고 솔로로 돌아온 블랙핑크 리사. ‘월클’로 통하는 그는 이번 앨범 역시 독보적인 존재감과 정체성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애쉬 브라운 염색으로 오묘하면서도 반듯한 풀뱅 앞머리와 전체적으로 봉긋한 볼륨감으로 아이돌 비주얼을 강조했다.

#윈터 #샤프_웨트헤어


메타버스 세계관으로 K-Pop에 새바람을 일으킨 에스파. 미니 앨범 ‘Savage’로 컴백을 앞둔 가운데 윈터는 시원하게 이마를 드러낸 웨트 헤어로 샤프하고 중성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무심하게 넘긴 컬링과 머리카락 가닥가닥을 강조하며 멋스러운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지효 #큐티_양갈래


첫 영어 신곡 ‘더 필스’로 활기차게 10월을 연 트와이스. 멤버 중 지효는 공식 계정에 이번 콘셉트를 예고하는 셀카를 올리며 팬들의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그는 좌우 밸런스가 다른 양갈래에 잔디처럼 삐져나온 잔머리로 귀여운 꾸러기 무드를 어필했다. (사진출처: 김고은, 정호연, 매니지먼트엠엠엠, 리사, 에스파, 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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