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청년DREAM 국군드림' 등 후원…나라사랑카드로 금리 혜택

입력 2021-09-29 15:43   수정 2021-09-29 15:46


군 장병 필수품인 ‘나라사랑카드’를 운영하는 국민은행은 군에 입대한 청년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청년DREAM 국군드림’ 페스티벌을 후원하고 있다. 국민은행이 군 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올해로 12년째 ‘장병 소원성취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5월 육군본부가 주최한 제2회 ‘청년DREAM 국군드림’ 페스티벌에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청년DREAM 국군드림은 청년이 국방의무를 수행하면서도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2018년부터 추진해온 복지사업이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이 행사가 더 발전해 군 복무기간이 청년 장병의 꿈을 미루는 기간이 아니라 더 크게 키워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우수작과 우수 부대를 뽑는 모바일투표가 진행된 나라사랑 포털 사이트에는 투표 당시 15만 명 이상이 동시 접속했을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올해는 180여 개 팀이 출전해 지난 2월부터 예선과 본선 심사가 열렸다. 지난 5월 사흘간 우수작 수상 장병과 토크쇼 형식의 생방송이 진행되기도 했다.

4개 분야에 걸쳐 47개 팀이 이 행사에서 상을 받았다. 드림다큐(동아리 활동 감동스토리 공모전) 6팀, 드림플러스(군 생활 우수 모범사례 발표·경연) 7팀, 드림배틀(우수동아리 활동 경연) 16팀, 드림뿜뿜(로고 송, 댄스 등 분야별 경연대회) 18팀 등이다.

군 장병의 사연을 받아 소원을 들어주는 프로그램인 ‘2021 장병 소원성취 프로젝트’는 지난 26일까지 사연을 받았다. 국방부와 국민은행이 공동 주최하는 이 프로젝트는 군 장병이 이루고 싶은 소원을 응모하면 심사를 통해 이를 들어주고 메시지도 전달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심사를 거쳐 70명의 장병이 최종 선정된다. 사연 응모 장병 선착순 3000명에게 스타벅스 모바일쿠폰도 지급한다. 수상자는 오는 11월 4일 국민은행 홈페이지와 국방부 인트라넷을 통해 발표하고 11월 국방부와 함께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나라사랑카드’ 사업자인 국민은행은 군 장병 관련 금융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 사업자로 선정된 국민은행은 각종 우대혜택을 제공하며 지난해 말 약 180만 명에서 지난달 말 206만 명으로 누적 가입자를 늘렸다. 부대 내 매점(PX) 할인 등 혜택뿐 아니라 영내·외 사고에 대한 보험도 들어준다. 대중교통 할인 등의 혜택을 포함해 현역뿐 아니라 예비역 장병들도 활용 가능하다.

2016년부터는 군생활 관련 물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군인상품관 등으로 구성된 ‘KB 나라사랑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군인상품관에서는 군 장병을 위한 예·적금 상품과 대출 상품 등을 확인하고 가입할 수 있다. 자동으로 전역일을 계산해주고 전역예정일과 진급일을 조회해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2018년에는 군인연금증서 발급 사업자로도 선정돼 군인연금 수급자에게 금융거래 우대혜택을 주고 있다. 2029년까지 10년간 군인연금 수급자를 위해 카드 할인 혜택, 예·적금 금리 우대, 금융수수료 면제, 대출한도 확대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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