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재명, 점 안 뺐다에 1조…대통령 될 점이라며 좋아해"

입력 2021-09-29 13:57   수정 2021-09-29 14:09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과거 불륜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배우 김부선이 이 지사의 신체에 있는 점에 대해 다시 언급했다.

29일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신체 점 절대 안 뺐다에 1조 조심스레 걸어본다"며 "(이)재명 씨는 '미신을 맹신'해서 그 점 절대 빼지 못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김부선은 "제가 그 점은 제주도 우리 동네에서는 '대통령 운이 될 점이라고 말들 한다'고 했었다"며 "그 말 듣고 재명 씨 입 찢어지게 조아라 했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재명 씨는 가짜 기독교 환자 아니 신자예요"라며 "마눌(아내)이 교회에 미쳤다고, 아주 죽겠다고 하소연 했었다"고 전했다.

김부선은 2007년부터 약 1년 동안 이 지사에게 속아서 교제를 시작했고, 불륜관계였다고 말해왔다. 이 지사가 이를 부인하며 김부선에 대해 '허언증'과 '마약 상습 복용자'라는 취지의 표현을 공식 트위터에 게재하자 2018년 9월 이 지사를 상대로 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부선은 이 지사가 자신과의 관계를 부인하고, 거짓말을 한다고 몰아가면서 정 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는 입장이다.

김부선은 이 지사와 교제를 했다는 증거로 이 지사의 특정 신체 부위에 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 지사는 아주대 병원을 찾아 신체 검증을 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지난 2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도 "부모님께 물려받은 훌륭한 유산이 있다"며 "첫 번째는 온몸에 점이 없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머리가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김부선의 주장을 간접적으로 부인했다.

이후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한다"며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이재명이 자기 몸에 점이 없다고 했다. 남자 검사 앞에서 남자 성기에 있는 점 위치 그림으로 그려 공안부 검사에게 제출한 여배우는 전 지구상에 김부선뿐"이라고 반박하는 글을 게재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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