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엠·피데스개발·알비디케이…대형 디벨로퍼 다 모였다

입력 2021-09-29 17:40   수정 2021-09-30 02:16

엠디엠, 피데스개발, 알비디케이, 더랜드 등 국내 대형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업체)들이 다음달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박람회 2021’에 참가한다. 이들이 하반기 주요 분양 프로젝트를 대거 공개해 박람회장이 디벨로퍼들의 가을 분양 경연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엠디엠과 인창개발, 안강개발은 분양 예정인 고급 주거시설을 공개한다. 엠디엠은 서울 한남동에 들어설 ‘몬트레아 한남’을 출품했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12층, 연면적 1만8848㎡ 규모로 지어진다. 오피스텔 142실과 섹션 오피스텔(지상 2층), 근린생활시설(지상 1층) 등으로 이뤄진다. 호텔식 컨시어지와 어메니티(생활편의시설)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인창개발은 다음달 경기 파주 와동동 1471의 2 일대(F1-P1·P2블록)에서 3413가구 규모의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공급한다. 현대건설이 짓는 이 단지는 아파트 오피스텔 문화·집회시설 판매시설 등으로 구성돼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단지 내에는 스타필드 개발 및 운영사 신세계프라퍼티가 기획하는 신개념 주상복합 쇼핑·문화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안강개발은 연내 경기 성남시 판교에 선보일 주거용 오피스텔 ‘판교 디오르나인’(144실)을 내놓는다. 주변 경치가 잘 보이도록 와이드 프레임의 조망권 특화설계와 고품격 커뮤니티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알비디케이는 단지형 타운홈 브랜드 ‘라피아노(LAFIANO)’를 선보인다. 가구별로 독립적인 공간과 넓은 서비스 면적, 층간 소음 예방 등 단독주택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각종 보안시설과 커뮤니티, 지원시설 등 공동주택의 장점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 4분기 경기 양주 옥정지구와 충남 아산 배방지구에 각각 ‘라피아노 스위첸 양주옥정’(456가구)과 ‘라피아노 천안아산’(95가구)을 선보인다.

더랜드는 분양 및 개발 중인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힐스테이트 갈매역 스칸센’ 등 3개 사업지의 특화 콘셉트를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은 북유럽풍 디자인에 1~2인 중심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특화시설을 넣는다. 실내 수영장(25m 3레인), 170m 실내 조깅트랙, 6m 실내 클라이밍, 실내체육관, 펫케어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사인 피데스개발(대표 김승배)은 다양한 도시재생 사례를 선보인다. 상업시설(백화점)을 새로운 주거복합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경기 ‘안양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622실)와 서울 도봉구 방학동 방학역 인근 통신기지국 부지를 복합쇼핑문화 공간으로 바꾼 ‘방학역 모비우스 스퀘어’ 등의 개발 프로세스를 소개한다. 부동산개발협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디벨로퍼뿐 아니라 개발협회도 부스를 열고 부동산 개발 시장과 역할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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