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10명중 8명 "거리두기 완화, 효과 없다"

입력 2021-09-29 18:34   수정 2021-09-29 18:35



자영업자 10명 중 8명이 이달 초부터 완화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대해 효과가 크지 않다고 답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 시장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자영업자 53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 인식 및 실적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완화 효과가 크지 않다는 응답이 85.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자영업자의 이번 조정이 사업장 운영에 전혀 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45.1%였으며, 종전과 비교해 아무 변화가 없다는 답변이 40.8%였다.

자영업자들은 최근 겪었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매출 부진(21.2%)을 꼽았다. 이어 임대료 부담(18.6%), 영업 제한 조치 등에 따른 영향(12.1%), 세금 및 공과금 부담(10.2%), 인건비 부담(10.1%) 등 순 이었다.

골목상권 전반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가장 확대해야 할 정부 지원책으로는 '세금 감면 등 세제지원'(24.2%)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직접적인 자금지원(21.3%), 임대료 인하 지원(18.7%), 저리 융자 등 금융지원(17.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방역체계 기준에 현행 '신규 확진자 수' 뿐만 아니라 '치명률'이나 '중증화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선 자영업자의 57.5%가 찬성한다고 밝혔다.

조기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에 대해서도 찬성 의견이 62.8%였다. 찬성하는 자영업자(334명)의 과반(54.4%)은 적정한 도입 시기에 대해 '10월 말'(28.4%) 또는 '즉시'(26.0%)라고 응답했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향후 시행할 위드 코로나 정책 설계 시 민생현장과 충분히 소통하고, 갈등이나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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