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대장’ 윤대만 ‘치매걸린 할머니 기억에 남고자 출연’...2라운드 진출

입력 2021-09-30 11:20   수정 2021-09-30 11:25

[연예팀] 윤대만이 ‘풍류대장’에서 성공적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JTBC ‘풍류대장’에서 신내림을 받았다는 경기민요 전수자 윤대만은 국악으로 크로스한 ‘선우정아’의 ‘봄처녀’ 무대를 선보였다. 

박정현은 “상상 이상의 무대를 보여준 것 같다”라며 극찬했다. 이적은 “무속인을 떠나서 아주 좋은 경기민요를 하시는 분이다. 매혹적인 음악을 하시는 분이다”라고 말했다. 송가인은 “방울 소리가 신선했다. 무속인이 어디 가서 이런 무대를 하겠어요. 저희 어머니도 무속인이기 때문에 저한테는 더 감사한 무대다”라고 말했다.

윤대만은 출연이유로 “어렸을 때부터 저를 키워주신 할머니가 늘 무속인이 된 손자를 안타까워했다”라며 “할머니가 1년 전 치매 초기 진단을 받았다. 제가 음악 하면서 TV에 나오는 모습을 굉장히 좋아했다. 허나 점점 기억을 읽고 있다. 그래서 노래하는 손자의 모습을 할머니 기억에 남기고 싶어 출연하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57호 경기민요 전수자인 윤대만은 유창, 이희문, 박은희, 김다미 등에게 사사 받았다. 서울시무형문화재 41호 송서, 율창 전수장학 및 이수했다. 서울국악고등학교 48기, 서울예술대학교 한국음악과 및 공연창작학부를 졸업했고, 한국국악협회 시흥시지부 민요분과위원장 창작연희그룹 백희 동인, 젊은국악인 백희국악교육소 원장, 한국국악협회 시흥시지부 연성국악단 부단장을 지냈다. kbs ‘가요무대’ ‘국악한마당’, 복지tv설특집 ‘국악한마당’ 등에  출연한 바 있다.(사진출처: ‘풍류대장 방송캡처’, 본인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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