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은 최근 조정을 받고 있는 일라이 릴리에 대해 저가 매수 기회라고 주장했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최근 일라이 릴리의 주가하락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출시를 앞두고 매력적인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라이 릴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10달러에서 265달러로 올렸다. 화요일 종가보다 19.5% 높은 가격이다.
일라이 릴리가 개발하고 있는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도나네맙(donanemab)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씨티그룹은 엘라이 릴리의 신약이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물론 상업적 출시까지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일라이 릴리의 경쟁사인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치료제인 아두헬름과 비교했을 때 더 나을 것이라고 했다.
씨티그룹은 "여기에 유방암과 전립선암 등 다른 신약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릴리의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께 전날보다 3.18% 오른 228.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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