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국무위원에 올랐다.
북한 노동신문은 30일 최고인민회의에서 김덕훈 내각총리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부부장, 박정천 당 비서 등을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보선했다고 보도했다.
김덕훈 내각총리는 올해 초 박봉주 전 내각총리가 세대교체 차원으로 은퇴하면서 사실상 공석이었던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자리를 채운 것으로 보인다.
김여정 당부부장은 국무위에 진입해 명실상부한 2인자에 한층 가까워졌다. 대남 및 대외업무 총책임자인 그는 대남 대화를 이끌어왔으나 올해 초 8차 당 대회를 계기로 당 제1부부장에서 부부장으로 오히려 서열은 더 낮아진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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