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메리츠證 손지웅, 급락장 속 유일하게 수익 남겨

입력 2021-09-30 08:00   수정 2021-10-04 10:04



‘2021 제27회 한경 스타워즈’ 하반기 대회 10일차인 지난 29일 손지웅 메리츠증권 광화문센터 차장이 급락장 속에서도 수익을 남기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꾸준히 매집하고 있는 백광산업, 29일 매수한 세종메디칼 덕이었다.

30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전일 참가팀 10팀의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3.63%다. 이날 코스피는 미 국채금리 급등의 영향을 받아 37.65포인트(1.22%) 하락한 3060.27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303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대부분 참가팀들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전일 손지웅 차장은 홀로 2.51% 수익을 남겼다. 누적 수익률이 플러스인 참가자도 손 차장이 유일하다.

손지웅 차장은 지난 24일부터 백광산업을 매수해왔다. 29일에도 100주를 추가 매수하며 현재 3100주를 보유 중이다. 손익 단가는 6356원이며 전일 종가는 6730원으로, 현재 5.90%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백광산업은 최근 중국의 석탄 가격 급등에 따라 석유화학 기반의 국내 화학업계가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에 주가가 올랐다.

전일 주당 3만2550원에 100주를 사들인 세종메디칼도 3만4550원에 마감되며 손 차장에게 5.51%의 수익을 안겼다. 세종메디칼은 복강경 수술 기구를 비롯한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깅버으로, 지난 7월 타임인베스트먼트로 경영권이 매각됐다. 최근에는 신사업으로 마이크로니들 분야로의 진출을 추진 중이라고 밝히기도했다.

손 차장에 이어 하이투자증권의 ‘위상재인(김대희 부장, 이종현 과장, 노창완 사원)’ 팀이 수익률 -1.98%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로 26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는 1개월에 3만3000원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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