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英 넥시온과 합작법인 투자 부결에 10% 가까이 급락

입력 2021-09-30 10:03   수정 2021-09-30 10:04



SKC 주가가 30일 장 초반 10% 가까이 내리고 있다. 영국 실리콘 음극재 생산업체 넥시온과 추진한 합작법인 투자안건이 이사회서 부결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9분 현재 SKC는 전 거래일 대비 1만9500원(9.80%) 내린 17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SKC-넥시온 합작법인' 투자안건은 이사들의 반대로 부결처리됐다.

SKC는 투자안을 재검토해 다음 이사회에 안건으로 올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SKC는 지난 24일 'SKC 인베스터데이'(Investor Day)를 열고 "배터리용 양·음극재, 세계 최초 하이퍼포먼스 컴퓨팅용 글라스(Glass) 기판 등 새로운 소재 사업에 진출해 2025년 이익 80% 이상을 모빌리티 소재에서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회사와 협력해 기술을 확보하겠단는 전략을 밝혔는데 해당 기업은 영국의 넥시온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최종적으로 투자안이 의결되면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최종적으로 나스닥 시장 상장도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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