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회의 관건은 공을 멀리, 정확하게 안착시키는 것이다. 세트마다 가장 멀리 보낸 선수가 200점을 받고 순위에 따라 100점, 50점, 25점을 얻는다. 총상금은 12만5000달러(약 1억5000만원)다.
디섐보는 이날 총 5세트 30회의 샷 가운데 6개 샷만 구역에서 벗어나 정확도에서 다른 선수들을 앞섰다. 같은 조 1위 마르틴 보르그마이어(독일)는 정해진 구역을 맞힌 샷이 절반에 그쳤다. 전날 412야드까지 날렸던 디섐보는 이날 맞바람을 이겨내고 최고 355야드의 비거리를 기록했다. 보르그마이어의 최고기록은 364야드였다.
야구선수 출신 장타 전문 골퍼인 홍현준(29)도 A조 2위를 차지해 32강전에 진출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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