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반도 서해와 가까운 보하이(渤海)에서 대형 석유·가스전을 발견해 2025년부터 생산에 나선다.
30일 중국매체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국영기업인 중국해양석유(CNOOC)는 최근 보하이 남부 해역에서 석유·가스전 ‘컨리(墾利) 10-2’를 찾아냈다.
유전은 톈진(天津)에서 약 245km 떨어진 곳으로 평균 수심은 약 15.7m다. 정부 부처인 자연자원부 조사 결과 1억t 넘는 원유가 매장돼 있는것으로 추정된다.
중국해양석유 측은 “이번에 발견된 유전 주변에는 이미 석유를 생산 중인 유전이 여러개 있고 개발 설비가 완비돼있다”며 “이 유전은 2025년께 전면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해양석유는 지난해 3월과 올해 2월 등 지난 2년간 보하이에서 대규모 유전을 잇따라 발견하는 등 잭팟을 터뜨리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