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 2070명…전날 대비 232명↓

입력 2021-10-01 22:16   수정 2021-10-01 22:17


10월 첫날에도 신종 코로나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 곳곳에서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0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2302명보다 232명 적고, 일주일 전인 지난주 금요일 오후 9시 집계치인 2924명보다는 854명 적은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최소 2200명대 많게는 2300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84명 늘어 최종 2486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271명→2769명→2383명→2289명→2885명→2564명→2486명을 기록했고,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7일 1211명을 시작으로 87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2일이면 88일째가 된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강북구 요양병원에서는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지금까지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인천 강화군 한 음식점에서는 이용자 10명을 포함해 총 15명이 확진됐다.

세종시 조치원 외국인 모임 관련해서는 10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11명이 감염됐고, 부산 강서구 지인 모임에서도 첫 확진자 발생 후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1542명(74.5%)은 수도권, 528명(25.5%)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일 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70%를 넘어서는 등 수도권 확산세가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시도별로는 서울 755명, 경기 671명, 인천 116명, 경남 105명, 대구 79명, 경북 57명, 충북 55명, 충남 46명, 부산 41명, 대전·강원 각 31명, 광주 23명, 전북 22명, 울산 19명, 전남 9명, 제주 8명, 세종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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