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전세계서 인기 폭발하더니…넷플릭스에 벌어진 일

입력 2021-10-01 07:20   수정 2021-10-01 10:00


넷플릭스 주가가 콘텐츠 경쟁력을 발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넷플릭스는 전일보다 1.88% 오른 610.3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장 중 역대 최고가인 619달러를 찍기도 했다. 최근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 급등으로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하는 가운데 넷플릭스는 이번주 들어 3%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이 사상 최고가 기록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넷플릭스에서 히트작들이 꾸준히 나오면서 뉴욕 월스트리트에선 신규 구독자들의 유입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조사업체 '이핏데이터'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글로벌 다운로드 건수는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대표(CEO)는 지난달 27일 한 행사에서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 비영어권 프로그램 중 확실히 (인기가) 가장 높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영어권 드라마를 포함해서도 역대 최고 인기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출시 이후 미국 등 66개국에서 넷플릭스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최근 넷플릭스는 '마틸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으로 유명한 영국의 유명 작가 고(故) 로알드 달(Roald Dahl)의 전체 작품을 구입해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콘텐츠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