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정책처는 최근 발간한 ‘2022년 및 중기 경제전망’을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2025년 4만달러 달성에 성공할 경우 2017년 3만달러대(3만1605달러) 진입 후 8년이 소요되는 것이다. 예산정책처는 올해 1인당 GDP는 3만5000달러, 내년은 3만6600달러 수준일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이 관측의 전제조건으로 “2025년까지 우리 경제가 연평균 2.8% 성장을 지속하고 1.3%의 GDP 디플레이터(물가) 상승률과 달러당 1134원의 환율이 유지될 경우”를 제시했다.
예산정책처는 내년 GDP 증가율을 3.0%로 관측했다. 이는 정부와 한국은행 전망치(3.0%)와 동일한 수준이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4.1%로 예상했다. 내년 성장률은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세가 계속되고 민간소비가 회복되는 것을 전제로 삼았다. 내년 수출과 수입은 글로벌 및 내수 경기 회복 흐름을 타고 각각 3.8%,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산정책처는 “내년 민간소비는 백신 접종 확대, 취업자 수 증가, 정부 정책 지원 등으로 반등하면서 3.3% 증가할 전망”이라며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이 부진하겠지만 경기 회복세에 따라 주거용과 비주거용 건축이 늘어나 1.9%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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