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부고속도로 강남구간 지하화"

입력 2021-10-04 17:21   수정 2021-10-05 01:57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서울 강북 지하철 1호선 지상구간과 강남 지역 경부고속도로 구간을 지하화하는 ‘서울 공약’을 발표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대북 특사를 파견해 남북한 대화를 재개하겠다는 정책 구상을 밝혔다.

이 지사는 4일 서울 명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 지역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강북과 강남이 함께 발전하는 서울을 만들겠다”며 강북 지하철 1호선 지상 구간(서울역~온수역, 청량리역~도봉역)을 지하화하는 안을 내놨다. 그는 “지상 구간을 서울 시민의 휴식공간과 일터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강남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경부고속도로(한남대교~양재역)를 지하화해 상습정체 구간의 교통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최근 경기지역 공약 발표회에서 “양재에서 동탄까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김포공항 인근 지역은 항공 물류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서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도심지 재건축·재개발, 역세권 복합개발의 사업성과 공공성을 강화해 민간 분양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년·신혼부부·무주택자 등 주거 약자가 서울의 좋은 입지에서 합리적인 임대료로 30년 이상 장기 거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10·4 남북공동선언 14주년을 맞은 이날 경기 파주 임진각 비무장지대(DMZ) 홍보관에서 ‘한반도 평화·번영 4.0’ 구상을 발표했다. 그는 “요즘 종전 선언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고 이 기회를 살려야 한다”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조속히 대북 특사를 평양에 보내 남북 대화를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남북 인도협력사업을 통한 남북 사회공동체 기반 조성에도 나서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대북정책 여·야·정 협의기구’를 신설하고 코로나19 진단키트 등을 북한에 지원하겠다고 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