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은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인공장기 내 혈관구조 재건을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기술은 줄기세포를 3차원 바이오 인공 지지체에 배양해, 다양한 방식으로 신체 구성 장기 대체 기기를 제작하는 기술이다.
회사에 따르면 간이나 폐와 같이 복잡한 혈관구조를 필요로 하는 경우 이종장기 또는 바이오 인공장기를 이용한 연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면역거부 반응과 혈액응고 문제를 극복하지 못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기술의 개발이 절실하다는 설명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번에 확보한 기술이 안정적인 혈관 생착을 통해 인공장기 이식의 문제점 중의 하나인 혈전생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간 또는 폐 조직과 같은 복잡한 혈관구조를 필요로 하는 인공장기 개발에 있어서 핵심적인 기술이란 것이다.
이 기술에 사용되는 ‘CD31-Aptamer’ 코팅 기술은 기존 항체코팅 기술에 비해 혈관내피세포 생착 효과를 나타낸다. 또 비용과 안정성 측면에서도 사업화에 유리한 특징을 가졌다고 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기술 확보에 따라 바이오 인공장기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승희 강스템바이오텍 글로벌 R&D센터 연구소장은 “이 기술은 인공간과 같은 바이오 인공장기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라며 “강스템바이오텍이 보유하고 있는 ‘universal stem cell’ 플랫폼 기술과 접목했을 때 기성품(off-the-shelf) 개념의 인공장기 개발이 가능해, 성공적인 사업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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