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073명 발생했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 228명 늘어난 수준이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805명, 경기 605명, 인천 196명, 경남 93명, 경북 55명, 충남 51명, 부산 48명, 대구 46명, 충북 45명, 대전·강원 각 28명, 전북 22명, 울산·전남 각 12명, 제주 10명, 세종 4명 등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160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체의 77%다. 비수도권은 467명으로 23%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서울시에서는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가 5명(누적 719명) 추가됐다. 마포구 마포농수산물시장 관련 확진자도 2명(누적 61명)이 늘었다. 은평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도 1명(누적 15명)이 더 나왔다.
경기에서는 포천시 축구단 관련 6명(누적 28명)을 비롯해 양주시 골판지제조업 관련 2명(누적 12명), 용인시 택배사업2 관련 1명(누적 38명), 남양주시 건설현장 관련 1명(누적 22명), 평택시 어학원 관련 1명(누적 21명) 등이 확진됐다.
충북 청주에서는 고교생 사적모임(누적 13명)과 음성 플라스틱업체(누적 24명) 관련 확진자가 각각 3명과 2명 추가됐다. 음성에서는 패널 업체(누적 17명) 관련 확진자가 추가돼 외국인 노동자 2명이 확진됐다.
광주 확진자 중 1명(5111번)은 북구 한 재가노인요양센터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로 확인됐다. 전남 여수의 확진자 3명은 어선 선장과 선원으로, 선장의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강원 원주의 신규 확진자 중 1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일어난 A고교 학생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A고교 집단감염과 연관이 있는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부산 사하구의 한 음식점에서는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시 보건당국은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동선에서 해당 음식점이 확인돼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경남에서는 양산 소재 대기업 공장 관련 1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4명으로 늘어났다. 울산 확진자 중 5249번은 부산 장례식장발 관련 지난 9월 25일 확진자인 5067번과 접촉으로 감염됐으며, 관련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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