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지방자치단체 준비상황 공유 및 전문가 의견 수렴으로 정책 실행력 확보 기대
부산시는 7일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이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자문단 제1차 회의’(사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특별지자체 설치를 위한 주요 과제 자문을 위해 마련됐다.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 ,특별지자체 추진상황 보고, 부울경 메가시티에 관한 자문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자문위원들은 회의에서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한 시도민의 이해 부족을 지적했다. 시도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 채널을 구축하고 전략적인 홍보방안을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
자문위원들은 부울경 메가시티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도민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므로 메가시티 조성 과정에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담을 수 있는 창구의 필요성과 민간의 주도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자문단은 지난 8월부터 부울경 3개 시도에서 추천받은 대학교수, 시민단체, 공공기관 등 분야별 전문가 총 36명(시도별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특별지자체 설치 자문, 시도민 공감대 형성, 정책 제안 등 다양한 역할을 할 계획이다.
자문단은 추진과제에 대한 단순하고 수동적인 자문 기능을 넘어 적극적인 역할을 위해 전문성에 따라 생활과 경제, 행정문화 3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된 워킹그룹 형태로 운영될 계획이다. 분과위원회는 특별지자체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과제를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고, 특별지자체 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울경 메가시티는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우수 정책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울경 메가시티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민관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특별지자체 설치과정에 부울경 시도민의 다양한 의견과 행정수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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