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는 HB솔루션이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HB솔루션은 오는 22일 5년 만기 400억원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당초 500억원어치 전환사채 발행을 추진했지만 최종적으로 발행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HB솔루션은 시설 자금, 운영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HB솔루션은 이번 전환사채를 케이앤티-대신 신기술투자조합 제2호를 대상으로 발행한다.
HB솔루션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지난달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 목적을 재정비했다. 기존 사업 이외에도 로봇 제품과 장비, 부품의 제조·판매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했다. 이와 함께 인쇄전자 장비 제조업, 수출입업 등도 신규 사업으로 추가했다.
HB솔루션은 디스플레이 사업 분야에 특화된 모듈 공정 디스플레이 제조 설비 자동화 시스템을 제조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의 해외 법인을 주 고객으로 삼고 있다. 외연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잉크젯 응용 설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HB솔루션은 올 상반기 누적 114억원의 매출과 2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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