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대표적 친노(친 노무현) 인사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4일 퇴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유 이사장이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지지를 선언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 이사장은 유 이사장은 14일 퇴임이 확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캠프의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이날 일일브리핑에서 "유시민 이사장을 비롯, 그간 어느 캠프에도 속하지 않았던 진보진영의 셀럽(유명인)들이 나서서 이 지사에게 반감을 갖는 이들에게 지지 호소를 적극적으로 해주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안 의원은 "그런 것들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이 지사와 유 이사장 사이 사전 교감을 시사했다.
유 이사장은 참여정부 시절 여당인 열린우리당에서 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06년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유 이사장은 지난해 4월 유튜브 방송에서 이 지사에 대해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의 최대 강점이 신속하고 전광석화같은 일처리와 단호함"이라며 "(앞으로) 상당히 튼튼한 지지율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