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도 안입어"…비행기 탈 때 레깅스 입으면 안되는 이유

입력 2021-10-10 18:07   수정 2021-10-10 18:25


비행기를 탈 때 레깅스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비상 상황에서 가장 위험한 옷이라는 이유다.

영국 매체 '더 썬'에 따르면 항공 전문가들은 "레깅스는 비상 상황 발생 시 가장 위험한 옷"이라고 경고했다. 항공 재난과 관련한 책을 발간한 크리스틴 네그로니는 "비행기가 충돌하거나 기내에 불이 났을 때 레깅스를 입고 있다면 치명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레깅스를 입으면 심각한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그는 요가 바지, 레깅스 등은 인공 섬유로 만들어져 옷에 불이 붙으면 몸으로 옮겨 붙기 쉽다면서 면이나 천연 섬유로 된 옷을 입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미국 건강 전문 매체 '웰+굿(Well+good)'에 따르면 실제로 3년간 승무원으로 근무한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엘레나 에버와인은 근무 때가 아니라도 항공기 이용시 몇 가지 규칙이 있다고 했다. 편안한 의상이 우선이지만 레깅스는 비상 상황을 대비해 입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크리스틴 네그로니는 아울러 기내에선 신발을 벗고 있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탈출 때 기내 바닥이 뜨거울 수도 차가울 수도 있다. 기름과 불에 뒤덮여 있을 수도 있다"며 "기내에서 신발 벗는 것은 항공사들이 가급적 막는 행동 중 하나"라고 짚었다.

같은 이유에서 '플립플랍'도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굽이 높은 힐보다는 스니커즈, 합성 섬유보다는 천연 섬유, 헐렁한 옷보다는 딱 붙는 옷을 고르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