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가 합체한 듯…日 플랫폼 1위 Z홀딩스 주목

입력 2021-10-11 17:12   수정 2021-10-12 01:52


Z홀딩스는 소프트뱅크를 대주주로 하며, 자회사로 야후재팬, ZOZO(쇼핑몰), ASKUL(사무용품 판매) 등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대표 인터넷 업체다. Z홀딩스는 2021년 3월 네이버의 자회사인 라인(LINE)과 경영 통합을 진행했고, 새로운 Z홀딩스는 인터넷 플랫폼과 모바일 메신저를 아우르는 일본의 대표 플랫폼 회사로 거듭났다.

Z홀딩스는 일본 내 포털 1위와 모바일 메신저 1위가 합쳐져 강력한 플랫폼이 됐을 뿐만 아니라 통합으로 인해 양사 간 경쟁이 줄어들어 시너지 창출 및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라인은 일본 내 1위 모바일 메신저 사업자였음에도 불구하고, Z홀딩스가 운영 중이었던 일본 내 포털 사업 1위 사업자인 야후재팬과 대부분의 사업에서 경쟁할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 2019년 이후 큰 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었다.

Z홀딩스는 일본 내 인터넷 1위 사업자로서 광고, 커머스, 핀테크 사업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야후재팬의 월 6700만 유저와 라인의 월 1억6700만 명의 유저를 기반으로 인터넷산업 내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다.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인터넷 사업자들이 광고를 기반으로 커머스, 핀테크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Z홀딩스는 온라인과 모바일 통합 플랫폼으로서 성장 중인 인터넷산업 내 주요 비즈니스의 발전을 본격적으로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Z홀딩스의 영향력은 상당히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 회사는 2023년 매출 2조엔, 영업이익 2250억엔을 가이던스로 제시했고, 5년간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5000억엔의 투자를 집행하기로 발표했다.

커머스 사업은 ‘엑스쇼핑’과 ‘스마트스토어’ 도입으로 영향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을 통합하고, 엑스쇼핑을 통해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오프라인 상점에서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합하는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의 네이버와 카카오가 포털과 메신저에서 각각 1등인 반면, Z홀딩스는 포털과 메신저가 합쳐져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경영 통합 이후 시너지가 2021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예정이고, 이런 기대가 최근 주가에 조금씩 반영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일본 내 플랫폼 사업자로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이에 따라 기업 가치 상승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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