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점포 외벽에 내걸었던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해 가방(사진)으로 제작했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제품에 기술과 디자인, 아이디어 등의 가치를 부가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현대백화점은 업사이클링 전문 스타트업과 손잡고 ‘그린 프렌즈 패션가방’을 12일부터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에서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에 사용된 현수막은 강풍, 비, 눈 등 날씨 영향을 받는 외벽에 장기간 설치되는 만큼 내구성이 높고 생활 방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가방의 겉감뿐 아니라 제품 곳곳에 친환경 요소를 접목했다. 안감은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원단을 사용했으며, 상품 정보와 가격이 적힌 태그는 콩기름으로 내용을 인쇄한 재생종이를 사용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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