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주사를 맞은 후 온몸에 피멍이 든 모습을 공개했던 모델 출신 유튜버 아옳이(본명 김민영)가 대학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아옳이의 남편 카레이서 서주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대학병원에서 검사 받고 쉬고 있으니, 연락을 천천히 드리겠다"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
앞서 아옳이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일주일 너무 아프고, 정말 교통사고 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몸 볼때마다 저도 너무 충격이고 힘든 한주였다"면서 온몸에 피멍이 든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손끝, 발끝까지 다 멍이 들어서 어떻게 도저히 숨길 수 있는 정도의 멍들이 아니더라. 지난 일주일동안 대체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간단하게 말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니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원래는 멍이 드는 시술도 아니고 만성염증, 틀어진 체형에 좋은 건강주사라고해서 맞았다. 저도 저한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지금 잘 감이 안 잡힌다"고 설명했다.
아옳이의 전신 피멍을 본 한 네티즌을 자신을 간호사라고 소개하며 "혈소판 저하가 의심된다. 간단한 피검사만 하면 수치가 나오니 검사해보길 바란다"고 조언했고, 아옳이는 "너무 감사하다. 이 댓글 보고 대학병원에 다녀왔다"고 답글을 남겼다.
혈소판 감소증은 지혈 작용을 하는 혈소판의 수가 줄어들어 출혈 경향을 보이는 질환이다. 이 질환의 증상으로는 쉽게 멍이 들고, 눌러도 사라지지 않는 작고 붉은 점이나 자줏빛 피부 얼룩, 자발성 잇몸 출혈과 심한 코피 등이 있다.
한편, 같은 날 서주원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와이프를 이 지경으로 만들고 적반하장으로 소리를 친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사고가 아닐 수 있고, 부작용도 아닐 수 있지만 시술 후 이런 증상을 본 적이 없다면 한번쯤은 우리 입장도 생각을 해줘야지"라면서 "환자에게 반대로 소리지르는 대표원장은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을까"라고 덧붙였다.
또 "자기 딸이 팬이라서 지혈을 직접했다고? 해당 병원이랑 관련도 없는 사람이 시술에 참여해서 지혈을 하는 경우도 있구나. 수면마취 깨지도 않은 사람한테 추가 시술 결제받고 환불 해달라고 했더니 환불 약관 어쩌고? 정말 감당 가능? 돈이 문제가 아니다 이 양반들아"라고 적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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