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유니콘(자산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성장할 프롭테크(부동산산업+정보기술) 기업 육성에 나선다.
신한금융그룹은 아시아에프앤아이(대표 정영호·사진 오른쪽)와 함께 프롭테크 영역에서 유니콘으로 성장할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협업·육성하기 위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공모전 '프롭테크 게임체인저(Proptech GameChanger) 1기'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 선발된 기업에게는 총 상금 5000만원을 제공한다. 또 선발 기업당 최대 10억원 투자, 아시아에프앤아이 프롭테크 관련 협업, 1년간 전용 사무공간 제공, 신한퓨처스랩 멤버기업 선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공모전에서 아시아에프앤아이가 프롭테크 영역에서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게임 체인저를 발굴해 투자와 협력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신한금융그룹이 미래산업의 주역인 프롭테크 스타트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는 게 공모 취지다.
아시아에프앤아이는 국내 최고의 부동산 종합 투자회사를 목표로 지난해 신한은행, NH투자증권, 우리은행 등이 투자한 기업이다. 누적 투자 1조원 이상의 부동산 투자경험을 보유한 전문가 집단이 모여 있는 부동산 금융투자 및 디벨로퍼 그룹이다. 정영호 아시아에프앤아이 대표는 "이번 공모전을 시작으로 프롭테크 분야의 투자 및 개발을 회사의 주력 사업분야로 키울 방침"이라며 “동시에 전문가들이 투자 및 부동산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부동산 자산을 창조해 국내 부동산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프롭테크 영역에서 혁신적인 기술, 사업, 아이디어, 실행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또는 예비창업자(팀)은 모두 지원 가능하다. 모집기간은 다음달 8일까지 약 4주간 진행된다.
신한퓨처스랩은 아시아에프앤아이의 전략적 파트너로 프롭테크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대한 컨설팅 및 전략수립, 프롭테크 시장분석 및 투자기업 발굴 등을 진행한다. 또 최종 선정된 기업은 신한 퓨처스랩 8기(2022년 1월 예정)로 선발돼 신한금융그룹과 프롭테크 분야 협력 및 투자, 육성, 글로벌 진출 등 스케일업(성장)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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