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CF 콘셉트는 ‘약속으로 세상은 이어진다’로, 다양한 고객 일상 속에 담긴 수많은 약속을 보험의 속성과 접목한 게 특징이다. 디지털이 일상화된 요즘 시대에 퇴색되고 가벼워진 약속의 가치와 의미를 다시 회복시키겠다는 바람을 담아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장면별로 연결감이 돋보이는 영상 연출과 비트감 있는 배경음악(BGM)도 일반 보험 광고와의 차별성을 높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캠페인 의도인 약속이 어떻게 세상과 이어지는지 보여주기 위해 연령대별로 다양한 삶이 파노라마식으로 펼쳐지고, 이 과정에서 DB손보가 생각하는 약속의 의미가 자연스럽게 전달되는 방식이다.
이번 CF에는 2018년부터 DB손보 광고 모델로 활약 중인 아이돌 가수 겸 배우 임윤아가 또다시 캐스팅됐다. 윤아가 등장하는 장면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CF 전반에 걸쳐 신뢰감을 주는 음성 내레이션을 소화해 약속을 지키는 DB손보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지상파, 케이블TV는 물론 DB손보 유튜브 채널 등에서 송출되고 있는 이번 CF에 대해 고객들도 저마다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실제 유튜브 영상에는 “오랜만에 끝까지 본 광고” “약속이란 멋진 키워드와 윤아 그리고 기분 좋아지는 배경음악까지! 쏘굿~” 등 긍정적인 댓글이 넘쳐나고 있다.
DB손보 관계자는 “이번 광고를 통해 회사가 고객과의 약속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 의지를 표현하고자 했다”며 “신규 광고 론칭에 맞춰 고객 여러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다채로운 이벤트도 이달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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