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 달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오는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이날 발표될 거리두기 방안은 방역체계 전환 전 마지막 조정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2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시점에 대해 "금요일(15일) 결정해서 발표하기 위해 지금 실무적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다음 주부터 실시하게 되는 거리두기가 아마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체계 전환 전의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을 꺾기 위해 현재 고강도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행 거리두기 조치는 오는 17일 종료된다.
정부는 지금까지 2주 단위로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해 왔다.
오는 18일부터 적용되는 거리두기 조정안도 2주간 적용된다면 종료 시점은 31일로, 내달부터 방역체계 전환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손 반장은 "예방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조치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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