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940명 늘어 누적 33만767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일보다 357명 늘어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6일 연속 2000명 아래를 유지 중이다. 일주일 전인 지난 7일(발표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 2425명과 비교하면 485명 적다.
한글날 연휴였던 이달 9일~11일 이후로 검사 건수가 증가해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급증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지역발생이 1924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173명→1953명→1594명→1297명→1347명→1583명→1940명을 기록했다.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1698명이고 이 중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67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745명, 경기 684명, 인천 141명 등 수도권이 1570명(81.6%)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80%를 넘긴 것은 지난달 15일(80.5%) 이후 29일 만이다.
비수도권은 부산·충북·충남 각 47명, 대구·경북 각 45명, 경남 33명, 강원 22명, 전남 19명, 전북 16명, 광주 10명, 제주 8명 대전·울산 각 6명, 세종 3명 등 총 354명(18.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전날보다 3명 많다. 이 중 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경기(6명), 서울(3명), 경남(2명), 대구·인천·충북·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어 누적 261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71명으로, 전날(359명)보다 12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4만3949건으로, 직전일 5만4841건보다 1만892건 적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24%(1510만6366명 중 33만7679명)다.
신민경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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