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오는 16일 '2021 용인시 다문화 한마당 축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지역의 내외국인이 소통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다문화 한마당 축제는 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시는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센터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용인시 건가다가TV’로 실시간 방송된다.
‘국경없는 용인, 세계인을 다多담다’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백군기 시장과 정춘숙 국회의원,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의 축사로 시작된다.
이어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주민이 참여하는 장기자랑 본선 무대 및 시상식,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인기몰이한 가수 신인선의 축하 무대 등으로 꾸며진다.
장기자랑은 앞서 지난 8~9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참가자 접수와 예선을 진행했으며, 이날 본선 무대에서 총 10팀이 열띤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센터는 이와 함께 이번 행사의 일환으로 앞서 지난 8~9월 용인시민이 참여하는 다문화 인식개선 카드뉴스 공모전도 진행했다. 공모에는 49건이 접수됐으며 센터는 지난달 29일 시상식을 열고 총 4개 작품에 대상(1명), 우수상(1명), 장려상(2명)을 시상했다.
아울러 지난달에는 온 가족이 함께 몽골·일본·러시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놀이세트를 비다문화가정 100가구에 전달하고, 추석 명절에는 타국에 있는 가족을 볼 수 없는 외국인근로자 및 유학생 700명에게 닭칼국수 밀키트도 배부했다.
한편 백군기 시장은 “다양한 민족 및 문화권의 용인시민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꿈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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