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공항에서 비행기 위탁수하물을 확인하던 중 반려견을 발견해 화제에 올랐다.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러벅프레스턴스미스 국제공항에서 한 부부가 무게 기준을 초과한 위탁 수하물을 열어 확인하던 중 반려견 치와와가 숨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라스베이거스로 여행 갈 예정이었던 크리스티 오웬스, 자레드 오웬스 부부는 위탁 수하물이 무게 기준을 초과했다는 사우스웨스트 항공 게이트 직원의 안내를 듣고, 소지품을 정리하기 위해 가방을 열었다.
익키라는 이름의 강아지는 자레드의 부츠 안에 숨어 있었다. 익키는 5파운드(2.28kg)짜리의 치와와 견종이다.
자레드는 비행 당일 아침 여행 가방에 소지품을 넣었고, 마지막으로 싼 것이 부츠였다고 설명했다. 부부는 자레드가 부츠를 가방에 넣고 지퍼를 올리는 사이 익키가 안으로 들어간 것 같다고 밝혔다.
가방 안에서 반려견을 발견한 오웬스 부부는 "비현실적이었다"며 "익키가 평소에도 숨어있다가 이름을 부를 때야 나오기 때문에 공항으로 가는 길 내내 침묵을 지킨 것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게이트 직원은 "오웬스 부부는 가방을 검사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협조했다"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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