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논란 등으로 국내 배구계 활동을 접고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으로 이적한 국내 '쌍둥이' 여자배구 선수 이재영·다영 자매가 17일(현지시간) 그리스에 도착했다.
이들을 영입한 PAOK 테살로니키 구단은 이날 SNS를 통해 포가치오티스 단장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들이 직접 테살로니키 공항에서 자매를 환대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자매는 구단 관계자들의 환영 인사에 감사를 표하며 미소를 지었다.
자매는 전날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그리스로 출국했다. 전직 배구 국가대표 출신인 이들의 어머니 김경희 씨는 공항에서 자녀들에게 "야. 야. 고개 들어"라며 격려했다.
또 기자들에게는 "누군가 우리 애들한테나 저한테 진실을 물어봤어야 했는데 그런 분이 안 계셨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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