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오는 2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홍합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수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홍합 홍보·판촉 행사를 연다고 18일 발표했다. 창원 진해만 등에서 생산되는 홍합은 한 해 3만3000t 규모로 전국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번 홍합 해외 판촉은 현지 한인 유통매장과 공동 마케팅으로 진행된다. 마산합포구 금진수산(대표 김병대)이 생산한 자숙홍합(삶아서 냉동한 홍합)과 자숙홍합살 약 1.4t을 시카고 현지에서 홍보·판매해 미국 내 소비층을 확보하고 현지 마켓에 입점한다는 목표다.
판촉 참여 업체인 금진수산은 홍합 등 안전한 수산물 생산과 제품의 대외 경쟁력 향상을 위해 수산물 국제인증 취득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창원시는 지역 특산물인 홍합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홍합 캐릭터 ‘창원 홍하비’를 지난 5월 개발했다. 햇홍합 출하 시기(10~11월)에 맞춰 전국 마트 특판 행사 및 라이브방송 판매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9월까지 창원시의 수산물 수출액은 약 544만8000달러(1만3214t)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29% 증가했다. 주요 품목은 참치(가공품), 마른김 및 해조류, 피조개 등이다. 창원=
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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