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는 20일 "천공스님처럼 미래를 내다보고 싶다"며 "부동산 경기가 3년 후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면 좋았을 텐데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천공스님이나 무슨 침을 놓는 분을 옆에 놓고 부동산 경기 전망 조언을 받았으면 (대장동 개발 사업이) 달라졌을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는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역술인 천공스님과의 관계를 둘러싼 논란을 비꼰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또 "제가 그(천공스님) 정도 됐으면 대한민국 돈을 다 벌었을 것"이라고도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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