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그램의 시작으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사진 오른쪽)이 이날 사원·선임 등으로 구성된 MZ세대 직원 4명에게 멘토링을 받았다. 신 부회장은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정년 보장 만년 과장’ 두 가지 상황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밸런스 게임을 직원들과 함께했다. 이어 조직문화 등의 주제에 자유롭게 질문하는 세션을 통해 젊은 직원들로부터 소통 팁도 전수받았다. 향후에는 반대로 신 부회장이 멘토가 돼 젊은 직원들에게 조직 비전에 관한 멘토링을 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임직원의 신청을 받아 신 부회장을 비롯해 각 사업본부장, 최고인사책임자, 경영전략 담당, 사업 담당, 연구개발 담당 등 각 부문 임원 30명과 사원·선임급 젊은 직원 110여 명을 코멘토링 프로그램 참여자로 선정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각각 54세와 29세다. 3개월간 서로 멘토와 멘티의 역할을 바꿔 가며 양방향 멘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 부회장은 “세대 간 이해와 공감이 이뤄져야 협업의 시너지가 발생한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소통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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