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김선호가 사과문을 게재한 가운데 현재 출연 중인 KBS 2TV '1박2일' 시즌4 촬영에 참여할지 이목이 쏠린다.
20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김선호가 고정으로 출연 중인 '1박2일'은 오는 29일 촬영이 예정돼 있다. '1박2일'은 매번 격주로 금요일과 토요일에 촬영이 진행되는데, 오는 29일 촬영이 진행된다는 것.
관계자들은 "아직까지 '1박2일' 촬영 스케줄에 변동은 없다"면서도 김선호의 촬영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선호는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 여자친구에게 혼인빙자 낙태 강요와 작품을 함께한 배우, 스태프를 뒷담화한 '대세 배우 K'로 언급되면서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김선호는 '1박2일'로 얼굴을 알린 후 tvN '스타트업'에 이어 tvN '갯마을 차차차'까지 연속 흥행시키며 대세 반열에 완벽하게 올랐다는 평을 받았다. 여기에 '1박2일'에서 멤버들과 잘 어울리는 순둥순둥한 모습으로 더욱 사랑받았다.
하지만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후 김선호에 대한 비난 여론이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몇몇은 '1박2일' 시청자 게시판에 "김선호의 하차를 요청한다"는 게재하기도 했다.
김선호는 논란이 불거진 후 4일 만에 해당 글 작성자에 대해 "좋은 감정으로 만났던 사람"이라고 밝히면서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저로 인해 작품에 함께 한 많은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며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소속사 역시 "김선호 배우의 개인사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번 일로 인해 실망과 피해를 드린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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